안녕하세요!
맛있는거 예쁜거 좋은거 전해드리는 대지곰입니다.
저는 이번주 쉬는날에 일산에 다녀왔는데요,
오랜만에 양식이 엄청 땡기더라고요~
마침 일산에 르 꼬르동 블루출신 셰프님이 계신
파스타 집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요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르 꼬르동 블루가 뭔지 간략히 알려주었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요리학교에 속한다고 해요.
잔뜩 기대하며 먹었는데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여러분들께도 소개시켜드리려 가져왔습니다!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대로 717 영업시간: 월-목 10:00-21:00 (15:00, 23:00 라스트오더) 금-일 10:00-24:00 (15:00, 20:00 라스트오더) * 16:00-17:00 브레이크타임 주차: 매장 앞 가능 특이사항: 르 꼬르동 블루출신 쉐프님이 매일 파스타 육수를 수제로 끓여 맛이 진하고 퀄리티가 좋음. 직원분들 매우 친절하시고 매장이 정말 청결함. |
고양 이니야는 건물이 좀 특이했는데요,
주유소였던 건물을 개조한 듯 했어요.
덕분에 개별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어서
따로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필요 없이
매장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이니야는 주점도 운영하고 계셨는데요,
금토일에만 새벽 1시까지 하신다고 해요.
요일이 딱 술이 술술 들어가는 요일이니
금요일 퇴근 후 바로 귀가하기 아쉬울 때
친구들 혹은 동료들과 치맥 하기 딱일듯해요.
날씨도 좋으니 테라스에서 즐기면 더욱 좋겠는데요,
테이블 위로 알전구들이 콕콕 박혀있어
해 지고 어두워졌을때가 더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니야 매장 너무 예쁘지 않나요?
매장 딱 들어서자마자
너무 예쁜 인테리어에 감탄을 했는데요,
과하게 고급져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적당히 캐주얼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적절한 느낌으로 잘 만드셨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소름이었던 점..
마치 저 사진찍으라고 기다리신 것처럼
지나치게 깨끗하지 않나요?
의자 흐트러진 것도 하나 없고
바닥 가장자리로 신발 먼지도 하나 없고
카운터도 너무 깔끔하더라고요.
사장님이 직접 상주해 계시는진 모르겠지만
매장 청결에 엄청난 신경을 쓰시는 듯 했어요.
식기진열대 또한 보시다시피 정말 깔끔하고
오와 열을 맞추어 정돈되어 있습니다.
매장 안쪽도 넓고 깔끔하더라고요.
테이블수도 많고 매장의 큰 두 면이
폴딩도어로 탁 트여있어서 개방감이 좋아
꼭 창가석이 아닌 어느자리를 앉아도
밖을 보며 식사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꽉 막힌 곳보다는
이니야처럼 개방감이 좋은 곳을 선호해서
이 점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테라스와 마찬가지로 알전구를 이용한
조명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는데요,
은은한 주황빛이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었어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꽃도 꽂아두셨어요.
자세히는 안봤고 물에 꽂혀 있길래
생화인 줄 알았는데
포스팅 하며 보니 조화네요 ㅋㅋ
조화든 생화든 여심저격입니다.
그리고 매장 안쪽으론 이렇게
프라이빗한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안쪽에 있어 개방감은 없지만
조용히 대화가 필요하신 분들은
이 자리도 괜찮겠더라고요.
저희는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석으로
자리를 잡은 후에 주문을 했습니다.
파스타는 7종류로 가격이 모두 동일했고
샐러드와 스테이크, 음료, 와인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스테이크 샐러드 25000
새우오일 파스타 19000
열렬한 고민 후 이렇게 주문 했고요,
라이트한 식사를 하고싶어서
샐러드 하나와 파스타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식전빵이 먼저 나왔어요!
버터 향이 솔솔 나는 따끈한 모닝빵과
스프레드를 함께 주셨어요.
그냥 버터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망고맛 버터 스프레드더라고요!
아웃백에 부시빵과 함께 주는
망고 스프레드가 생각났어요.
달달한게 식전에 입맞 돋구기
딱 좋았습니다.
먼저 스테이크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우선은 접시가 크고 양이 많아 좋았고요,
야채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있었고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에 띄었습니다.
몸에 좋은 방울토마토와 구운 버섯,
가지도 들어있었는데요,
네모난 칩은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데
치즈를 튀긴것 같기도 하고
두부 슬라이스를 튀긴것 같기도 했어요.
아삭아삭한 채소들 사이에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 샐러드인 만큼
스테이크 퀄리티가 궁금했는데요!
일단 고기 양이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크기도 큼직하니 이름만 스테이크가 아닌
정말 찐 스테이크 샐러드였어요!
샐러드를 25000원 주고 먹는게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정도 퀄리티라면 또 방문해서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새우오일 파스타가 나왔어요!
직원분께 새우오일 파스타 주문한다고 하니
새우오일 파스타는 새우를 직접 끓여 만든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진할 수 있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엔초비같은
향이 진한 맛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주문했습니다.
일단 색감이 특이했는데요,
분명 오일파스타를 주문했는데
국물이 붉은 오렌지같은 색상이더라고요?
저는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남자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ㅋㅋ
그제서야 직원분께서 주문할때 말씀해주신게
생각나더라고요.
새우를 직접 끓인 육수를 사용해서
맛이 진할 수 있다는 말이
파스타 국물색으로 보여지는듯 했는데요,
직접 먹어보니 확실히 향이 진했습니다.
이름은 지극히 평범한 새우오일파스타인데
맛은 어디서도 맛보지 못했던
강력한 새우의 맛이었어요.
어쩌면 사소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파스타 육수까지도 모두 직접 제조하신다니
쉐프님의 열정이 가득히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스테이크샐러드를 한참 먹다가 파스타가 나와
급히 사진을 찍었는데도
샐러드는 마치 새거인 것 같네요 ㅋㅋ
오랜만에 탁 트인 곳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한끼 너무 잘 먹었어요.
동네 자체가 조용해서 어떠한 방해 없이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고양에 올때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고,
르꼬르동 블루출신 쉐프님이 계신
고양 이니야 추천드립니다!
(직원분들이 매우 잘생기셨고
친절하시답니다. ^_^)
"제품을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관점에서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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