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소개

강원도 속초 핫플 뚜벅이 단거리이동 코스추천 / 속초 버드아일랜드펜션 / 속초중앙시장 장터순대국,아이스걸 크림보이 / 속초 파스타 키친온유 내돈내산 찐후기

대지곰 2024. 3. 17. 21:20
728x90
반응형

 

 

얼마 전 강원도 속초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에서 속초까지 새벽에 출발해도

4시간은 소요되기 때문에

도착해서도 차타고 오래 이동하고 싶지 않았다..

걸어서 혹은 택시를 이용해 15분 내외로

다닐 수 있는 근거리 이동이 가능한 코스이기 때문에

뚜벅이 분들도 충분히 혼여행도 가능하실 듯!

 

 

 

 

 

속초 버드아일랜드 펜션

 

속초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버드아일랜드 펜션은

속초 고속터미널에서 택시로 2분, 걸어서는 10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아무래도 겨울바다를 보러 간것이기 때문에

숙소를 선정하는데 1순위는 바다뷰였고

전 객실이 바다가 보이는 방향에 위치해있어

아무 방이나 잡아도 괜찮을 것 같다.

 

 

방은 그렇게 넓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었고

무난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뷰가 정말 좋았고

겨울이라 바다에 사람이 없어 조용해

파도 소리가 잘 들려서 좋았다.

역시 바다는 겨울바다.. 동해바다....!!

 

침대도 푹신하고 좋았지만

베개커버에서 냄새가 조금 났어서

이부자리 청결만 더 신경써 주신다면

너무너무 가성비 좋은 숙소였음.

 

 

비수기이고 더군다나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엄청 저렴하게 다녀왔는데

야놀자 어플로 5-6만원 정도 들었던것 같다.

 

미니미니한 테라스도 있어서

굳이 아래까지 안나가도

바다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속초중앙시장 장터순대국

 

숙소에 짐을 먼저 놓고 속초 중앙시장으로 이동했다.

차로 10분정도 걸렸던 듯 하고

길찾기 해보니 도보로는 40분정도 걸린다.

도보로도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아서

바다 구경 하며 슬슬 걸어가도 괜찮은 거리임.

 

속초시장에는 아바이순대타운이 있을만큼

순대국밥이 유명하다.

 

새벽부터 움직였기 때문에

고단한 몸을 단번에 녹여줄 뜨끈한 국물이 필요했다.

 

많은 순대국집 중, 어느곳이 맛있는지

일부러 검색하지 않고 느낌대로 들어갔다.

가게마다 가게 밖 큰 가마솥에서 국물을 끓이시고

맛있는 냄새가 많이 났었는데

 

유독 이 집은 사람이 더 많은 것 같고

입간판에 토밥팀이 다녀갔다고 해서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결과는 대 성공이었음 !!

 

뽀얗고 잡내 없는 국물이어서

냄새에 예민한 나도 한그릇 뚝딱 했다.

 

 

 

 

 

속초중앙시장 아이스걸 크림보이

 

그리고 마침 속초 중앙시장에 

아이스걸 크림보이라는 젤라또 가게가 있어

후식으로 때려줬다.

 

아이스걸 크림보이는 평소 좋아하는

유튜버인 좋은희님이 드셔서 알게 되었는데

마침 어디 놀러갔다가 보이길래

딱 한번 먹어봤었다.

 

그때 서비스로 조금 퍼주셨던

시그니쳐 맛인 쌀젤라또를 먹어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어서 ㅋㅋㅋㅋ

고민하지 않고 바~로 쌀 젤라또를 주문했다.

우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음..

 

 

 

다시 숙소 앞으로 돌아와

바다 구경좀 해주고 ~~

편의점에서 속초맥주 몇가지 사서

숙소에서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알코올 찐따로써 속초맥주 후기를 간단히 하자면

무조건 도수가 낮은걸로 드시길 ...

도수가 높은건 도수가 문제가 아니라

너무 쓰고 맛이 없었음 나한텐 ㅜㅜ.....

 

 

 

 

 

 

속초 키친온유

 

둘째날 아침에는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물회는 너무 추울것 같기도 하고

양식이 좀 땡겨서 직접 검색해서 방문했다.

숙소에서 차로는 10분 이내로 도착했고

도보로는 45분 걸린다고 한다.

 

단독건물을 개조한 형태의 식당이었는데

가게 앞에는 1-2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가까운 곳에 따로 주차장이 있어서

그 곳에 주차를 하는게 더 속이 편할듯 하다.

 

평일 오전 11시쯤 방문했는데도

가게 안은 이미 만석이었고

밖에 웨이팅이 있어서 기절할 뻔 했다.

1시간정도 웨이팅 해야 한다고 해서

대기 걸어두고 차타고 근처에 있는

속초 등대 전망대에 구경을 갔다.

크게 볼건 없이 바다풍경이었어서

따로 방문한다기 보다는 지나가는 김에

잠시 들르기는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대기가 빠져서 주인분이 연락을 주셨고

10분 내로 간다고 말씀드리고 재빨리 이동했다.

엄청 젠틀하고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강원도에 있는 양식집 답게

특색있는 해산물 요리들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시져샐러드 7000

보타르가(숭어알)알리오올리오 16500

부라타 바질 토마토 16500

이렇게 주문했다.

 

시져샐러드는 신선한 로메인에

구운 치즈와 베이컨칩이 가득 들어있는데

치즈가 엄청 바삭바삭하고 짭짤 고소해서

완~전 취향 저격이었다.

요즘 파스타집은 샐러드도 만원이 넘어서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여긴 적당한 가격대에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를 푸짐히 담아주셔서

본식이 나오기도 전부터 행복했다.

 

 

이건 보타르가 알리오올리오!

보타르가는 숭어알 이라고 한다.

요즘 남자친구가 홈메이드 파스타에 빠져있는데

궁금하다고 해서주문해 보았다.

맛은 고급진 식당의 알리오 올리오에

바다향이 더욱 가미된 느낌이었는데,

남자친구는 풍미가 느껴진다며 엄청 맛있다고 했다.

 

 

이건 내가 고른 부라타 바질 토마토 파스타!

강원도까지 가서 토마토 메뉴를

왜 먹냐고 한다면 ......

그냥 너무 먹고싶었어서 라고 대답할것임 ㅎㅎ

 

새콤한 토마토가 너무 땡기기도 했고

부라타 치즈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일단 재료가 굉장히 신선했고

돈주고 사먹은 토마토 파스타중

가장 맛있었기 때문에 

가족들도 데리고 가려고 벼르고 있다.

주말에 가면 웨이팅이 너무 길거 같아서

두렵기도 하지만.....

언젠가 또 방문할 수 있길...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