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메가커피 딸샷추/청라 제피렐리/부평 카페인오븐/구월동 포롱/파주 연리희재/계산동 베이지버터] 올겨울 딸기디저트 내돈내산 후기

대지곰 2024. 3. 12. 21:57
728x90
반응형

 

나에겐 약 3년 전부터 꿈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겨울에 성심당 딸기케이크를 먹는것......

 

하지만 인천러인 나는 고작 케이크 하나때문에

기차타고 대전까지 가서 웨이팅을 해서

그 무거운걸 이고 올 자신은 없었다.

그래서 올해도 처참히 실패하고 말았다.

 

대신 여기저기 딸키케이크가 보일때마다

틈틈히 사먹어주곤 했다.

포스팅용으로 찍은 사진들은 아니지만

겨울이 끝나가니 정리해보려 한다.

 

 

 

 

 

메가커피 딸기라떼 + 샷추가

 

올 겨울 인스타에 컴포즈 딸기라떼 샷추가가

그렇게 맛있다는 게시물을 자주 보았다.

가끔 카페를 다니다 보면 '녹샷추'라고 하여

녹차라떼에 샷추가한 것들은 간간히

파는곳들이 있어 먹어봤는데

달달 씁쓸해 자주 먹곤 했다.

 

근데 딸기라떼에 샷추가는 상상이 가질 않아

지나가던길에 메가에서 딸샷추를 먹어보았는데

달달한 카페라떼에 딸기가 씹히는게

나는 극극 호였다 !!

근데 약~간 딸기맛이 싱거운것 같아서

동네 카페에서도 먹어보고

스타벅스에서 딸기라떼 구매 후에

스타벅스 스틱커피 2개를 섞어 먹어봤는데

메가커피가 젤 별로였다. ㅎㅎ

 

 

 

 

 

 

청라 제피렐리

 

 

청라에 있는 제피렐리는 원래 매장이 동인천에 있었는데

동인천에 있을 때부터 파이먹으러 자주 가던 곳이다.

청라로 이전하며 확실히 매장이 넓어졌고

매번 방문할때마다 좌석이 거의 만석이다.

 

 

집에서 조금 멀어져서 자주 가진 못하지만

파이가 땡기면 굳이 찾아서 가는 맛집이다.

모든 파이를 직접 구우시고 억지로 단맛이 아니라

고급지게 달콤한 맛이다.

특히 생초코가 들어있는 파이는 초코부분이

정말 꾸덕한 생코촐릿 맛이어서

단걸 별로 안좋아하는 남자친구도

맛있게 먹는 메뉴이다.

 

커피는 산미없는 고소한 맛인데

내 기준 굉장히 연한편이라

파이랑 먹으면 물먹듯이 금방 다먹어버린다.

조~금만 더 진했으면 좋겠긴 하다 ㅎㅎ

 

 

 

 

 

 

부평 카페인오븐

 

 

부평시장역에서 부평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조용한 개인카페이다.

지나다니면서 몇번 봤었는데 내부가 어둑하고

구조가 공부하기 좋게 되어있어서

언젠가 와서 꼭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여느때처럼 지나가는데 디저트 진열대에

엄청난 비주얼의 케이크들이 있어

남자친구랑 홀린듯이 들어가 주문했다.

 

시트가 살짝 뻣뻣한 부분이 있었던 듯 하지만

딸기는 넉넉히 들어있고 위에 코팅된

초코가 맛있었다.

커피가 진해서 함께 먹기 좋았고

따뜻한 라떼를 먹은 남자친구는

라떼가 엄~청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했다.

 

카페 내부 양옆의 테이블들은

테이블마다 조명이 있고 테이블 높이가 높아서

공부하거나 노트북하기가 좋았다.

실제로 혼자 와서 작업하는 손님들이 많았고

내부가 밝지 않아 더욱 분위기 있던듯.

 

 

 

 

 

구월동 포롱

 

 

이곳은 남자친구랑 구월동에 놀러갔다가

역시나 딸기케이크를 먹으러 방문했다.

이곳은 특이하게 그냥 딸기케이크가 아니라

티라미수 딸기케이크라고 해서 가보았다.

 

 

이 곳은 시트가 두겹이고 가운데에 두껍게

생크림과 딸기가 들어있었다.

 

시트가 촉촉해서 꿀떡 넘어갔고

티라미수다 보니 위에 커피가루가

크림의 단맛을 중화시켜주며 매우 잘어울렸다.

내가 거의 다 먹어서 

남자친구는 맛이 기억이 안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커피도 무난히 맛있었다.

집에서 가까웠으면 재방문 했을듯 하다.

 

 

 

 

 

 

파주 연리희재

 

 

이곳은 작년에도 겨울에 방문했었는데

올해도 겨울에 방문했다.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어울리는 느낌

특히 눈내린 겨울에!

 

 

마침 이전날 눈이 많이 왔었어서

파주 가는 김에 생각이 나 들러보았다.

디저트가 작아서 두개를 시켜도 

게눈감추듯 사라지지만, 특유의 식감과

가게 분위기 때문에 방문하게 된다.

논밭뷰인데 주변이 뻥 뚫려있고

이 카페만 있어서 시야가 너무 좋음.

 

이날도 평일 오후였는데도

주차된 차들이 생각보다 있었고

내부 테이블 절반 이상 차있었다.

 

 

 

 

 

 

계산동 베이지버터

 

 

계산동에도 은근 갬성카페가 많아 가끔 가곤한다.

원래 근처에 다른 카페를 가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곳을 방문했다.

 

신기하게 다른 카페에선 보지 못했던

얼그레이 딸기케이크, 말차딸기라떼가 있어서

주문해 보았다.

 

 

얼그레이 케이크는 얼그레이 향이 많이 났고

크림에 알갱이가 섞여있어 식감이

오독오독 재밌는 느낌이다.

시트는 부드럽고 촉촉했는데

크림에 알갱이가 씹히다 보니

약간 걸리적 거리는것 같아서 나는 별로였다.

그리고 케이크가 너무 작았음......

 

말차딸기라떼는 딸기맛은 많이 났는데

말차향은 거의 안나고 그냥 말차 색상이

함유된 달달한 크림 맛이었다.

시그니처 메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번쯤 경험으로 만족한다.

 

 

가게 이름인 베이지버터 답게 연노랑노랑

버터색상의 감성적인 카페였지만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재방문은 안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꼭 성심당과....

잠실에 유명한 딸기케이크를 꼭 먹을수 있길 바라며

올해도 함께 잘 먹으러 다녀준 남자친구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728x90
반응형